SFO는 9월 1일부터 국제터미널의 A 게이트 모두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SFO는 4월 1일부터 코로나19으로 인한 승객 감소로 국제터미널의 반을 폐쇄했었다.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서서히 승객이 늘어나면서 다수의 국제항공사가 9월부터 운항을 개시하기 때문이다.

SFO는 15개의 A 게이트를 폐쇄하고 국제터미널을 유나이티드 항공과 스타 얼라이언스가 사용하던 G 게이트를 대신 사용했다. 5개월 동안 폐쇄됐던 A 게이트는 바닥 공사와 LED 라이트 설치 등 보수 공사를 해 새롭게 단장했다. A 게이트가 열리면 승객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수칙을 지키며 이용하게 된다. 4월 이래 SFO는 이용 승객이 줄어 14개의 G 게이트만으로 충분히 운영돼 왔다.

9월 1일부터 다수의 항공사가 SFO 운항을 개재하지만 매일 운항은 하지 않고 승객 변화 추이를 보고 차차 운항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미국 승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국가로 여행하는 것이 금지돼 있는 상황이다.

2019년에 44개의 국제항공사가 SFO를 이용했지만 현재는 19개 항공사만이 남아 있다. 항공 여행 전문가들은 항공사 운행이 2019년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