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카운티 28일 미용실 등 야외 영업
▶ SF 소기업‘영업 재개 요구’ 시위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초등학교 대면 수업을 승인한 베이지역 첫번째 카운티가 됐다.
SF크로니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 산호세 소재 모어랜드 학군이 초등학교 대면 수업 재개 신청을 함에 따라 카운티 보건당국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이번주에 캠퍼스를 열 예정이었으나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 경보로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미뤄진 상태다.
모어랜드 학군은 초등학교 4곳, K-8학교 2곳, 중학교 1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대면 수업 재개는 가주 지침에 따라 초등학교에만 적용된다. 이들은 원격으로는 효과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없는 형평성 차이를 주장하며 이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초교 대면 수업 허용 신청서를 받은 상태며 보건당국은 이를 계속 검토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오는 28일(금)부터 미용실 등 비즈니스들의 야외 영업이 재개된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야외 수영장과 와인 시음장, 미용실과 이발소 등이 포함된 펄스널 케어 서비스 업종이 28일부터 야외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부 비즈니스들은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전과 위생 등 기존에 품어왔던 불만에 이어 최근 산불로 대기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 어떻게 야외 영업을 하느냐는 입장이다.
플레젠튼 ‘플런트 헤어 살롱’ 업주 크리스틴 피터스는 “적절한 환기 상태와 프로토콜 등 실내 영업을 가능케 하는 준비가 이미 된 상태”라며 “재 날리는 야외에서 고객과 미용사 모두의 건강이 위협받길 바라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불만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헬스장과 미용실 등 소기업 업주들이 25일 SF시청 앞에서 영업 재개 허가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영업 재개를 요구하며 주 지침에 따른 분야별이 아닌 케이스 별로 재개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SF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현재 시내 소기업 등 전체 상점의 절반 이상(1천300곳)이 문을 닫은 상태며 <본보 26일자 A3면 보도 참조> 상업 공실률(vacancy rate)이 팬데믹 전 7%에서 50% 이상으로 치솟은 상태다.
한편 SF는 비즈니스 영업을 돕기 위해 시작된 ‘SF 공유 거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매 주말 하예스 스트릿 차량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알라모 스퀘어 인근 라구나와 프랭클린 스트릿 사이 하예스 스트릿에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라모 스퀘어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이는 하예스 밸리 지역 비즈니스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지역은 팬데믹 이후 20여개 사업장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현재 발렌시아 스트릿과 차이나타운 그랜트 애비뉴, 캐스트로 18가 일부가 이 같은 ‘SF 공유 거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정 기간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26일 오후 1시 기준 알라메다 1만7천275명(사망 240명), 산타클라라 1만6천306명(사망 224명), 콘트라코스타 1만3천259명(172명), SF 9천60명(80명), 산마테오 7천849명(130명), 마린 5천965명(95명), 소노마 5천351명(75명), 솔라노 5천231명(사망 46명), 나파 1천365명(1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26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68만2천365명(사망 1만2천419명)
▲베이지역 8만1천661명(사망 1천75명)
▲미국 598만9천811명(사망 18만3천309명)
▲전세계 2천424만2천816명(사망 82만7천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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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