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도서관 마련 ‘영상 UW 북소리’ 열렸다

2020-08-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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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경 UW한국학사서 김연수 <일곱해의 마지막> 소설로

한국학도서관 마련 ‘영상 UW 북소리’ 열렸다

UW한국학 도서관 이효경(오른쪽) 사서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소속 황정원씨와 함께 영상 북소리를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한인들을 위해 마련해온 북소리(Booksori)도 영상으로 진행돼 한인들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됐다.

그동안 북소리를 주도해왔던 UW 한국학도서관 이효경 사서는 자신이 직접 진행하는 영상 북소리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했다.

지난 1년간 연구년을 보내고 있으며 다음달 UW한국학도서관으로 복귀하는 이 사서가 진행한 이번 북소리는 78번째가 된다.


이 사서는 “강사와 참석자들이 직접 한 자리에 모여 소통했던 현장 북소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영상 북소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어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들으실 수 있는 편리함과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북소리에 참여하고 싶어도 물리적 거리와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찾지 못했던 한인들에게 UW한국학도서관 북소리가 더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하는 장점도 있다고 이 사서는 강조했다.

이번 영상 북소리에는 이 사서가 진행한 가운데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 시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정원씨도 온라인을 통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서는 이번 북소리에서 소설가 김연수 작가의 신작인 <일곱해의 마지막>을 소개하고 있다.

2년 전인 지난 2018년 UW 북소리에 특별 강사로 초청되기도 했던 김연수 작가가 올해 내놓은 신작 <일곱해의 마지막>은 시인 백석의 북한에서의 삶을 그리고 있다.

시애틀 인근인 에드먼즈가 배경으로 일부 나오는 작품인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후 8년 만에 김 작가가 펴낸 이 작품은 한국 전쟁 이후 급격히 변한 세상 앞에서 선 시인 ‘기행’(백석의 본명)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효경 사서가 진행한 이번 영상 북소리는 유투브(https://youtu.be/mgtwgFknuNk)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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