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우스사이드 상공회, 영업재개 돕는 ‘툴킷’ 보급

2020-08-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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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0여 자영업소들에 무료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문 닫는 소매업소들이 속출하자 킹 카운티 남부지역의 사우스사이드 상공회가 이들의 영업 재개를 돕기 위해 아이디어와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공회는 지난 7일 ‘사우스사이드 프로미스’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시작하고 뷰리엔, 시택, 턱윌라, 노르만디 팍, 데모인스 등 관내에서 고전 중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활로를 적극 열어주고 있다.

상공회는 업소들이 주정부 당국의 현행 규제범위 내에서 영업을 재개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도록 돕기 위해 턱윌라 시정부의 숙박업소 세입재정에서 5만달러를 지원받아 캠페인에 사용하고 있다.


상공회가 업소들에게 지원하는 ‘툴킷’(재료 함) 안에는 재개 계획수립 요령, 업종변경을 위한 점검 사항, 위생적 영업재개를 위한 소독약품 및 장비 목록, 공용 영업장소 설치 및 그에 대한 안전 확보요령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툴킷은 관내 430여 회원업소들에 무료로 제공되는데 현재까지 40여 업소가 이를 받아 갔다.

이들 업소 중 하나인 데모인스의 ‘워터랜드 아케이드’ 업주 제임스 블리스는 툴킷 안에 마스크, 얼굴 가리개,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함께 정부의 새로운 규제내용을 업소 내에 눈에 띄게 부착하는 요령 등도 들어 있어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아케이드 안에서 요식업과 게임 방을 운영하는 블리스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80%가량 줄어들어 매장 내 장식품을 뜯어 팔거나 중고 의류를 얻어 다 팔아 명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규제조치가 가장 약한 4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음식점 내 게임 영역을 폐쇄할 것과 밤 10시 이후 주류 판매를 금지하도록 지난달 조치한 바 있다.

사우스사이드 상공회는 툴킷 배포 외에도 회원업소들을 대상으로 ‘웨비나’(인터넷 세미나)도 열어 마스크 착용 등 규정을 위반하는 고객들과의 마찰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요령, 안면을 가린 상태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수화 요령 등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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