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마스크 배부’ 큰 인기…한인 700여명 몰려

2020-08-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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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한인회 행사에

‘무료 마스크 배부’ 큰 인기…한인 700여명 몰려

시애틀 한인회 전현 임원들이 14일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에서 마스크 무료배부 행사를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ㆍ이사장 홍윤선)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스크 무료 배부 행사’가 대성황을 이루면서 한인사회가 코로나 개인보호물품(PPE)이 절실함을 확인시켜줬다.

시애틀한인회가 제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오후 5시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700여명의 한인들이 찾아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물품인 마스크를 받아갔다.

한인회는 이날 미리 천과 일회용 등 마스크 10장씩을 넣은 꾸러미를 준비했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안전하게 한인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날 마스크 배부 행사에는 이수잔 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은 물론 류철웅ㆍ강석동ㆍ김기현ㆍ조기승씨 등 전직 회장들과 민로사ㆍ조선용ㆍ박은미ㆍ윤수정씨 임원, 김혜전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 직전 회장 등이 나와 힘을 보탰다.

한인회는 이날 행사장에‘여러분 힘내세요’라는 글귀를 걸어 놓는 한편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무엇보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수잔 회장은 “이날 마스크 꾸러미 700개를 준비했는데 오후 5시부터 밤 8시까지 3시간 동안 한인분들이 끝없이 찾아와 준비한 물품이 모두 동이 났다”면서 “이번 마스크 배부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에서 코로나 대비용품 등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추후 배부행사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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