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주춤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수는 늘었으나 그 증가폭은 현저히 낮아졌고, 실업률은 여전히 두 자릿 수대에 머물렀다.

연방 노동부는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76만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050만개 급감했다가 5월 270만개, 6월 479만개 각각 늘어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블룸버그통신 148만개, 로이터통신 160만개 예상치보다는 다소 많은 숫자지만,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5∼6월에 비해서는 일자리 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결과다.

실업률은 전달의 11.1%에서 10.2%로 내려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