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19으로 힘든 이웃 돕는다

2020-07-09 (목) 12:00:00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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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 이웃주민에 음식 식품 지원

코로나19으로 힘든 이웃 돕는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가 주차장에서 음식과 채소, 과일 등을 나눠주며 어려운 처지의 이웃주민들을 돕고 있다. <사진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주민을 돕는 교회가 있다.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담임 오기현 사관)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으로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웃주민에게 빵과 샌드위치 등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음식은 세이프웨이, 럭키, 스프라웃 등에서 커뮤니티를 위해 내놓은 것으로 음식이 필요한 주민은 누구나 교회로 와서 받아갈 수 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에 한주는 푸드뱅크에서 지원하는 채소와 과일, 드라이 음식과 캔 푸우드를 나눠주고 있다. 또 다른 주에는 USDA(드라이 음식과 캔 푸드)을 지원받아 나눠주고 있다. 식품은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타고 온 자동차의 뒷좌석이나 트렁크에 직접 넣어주고 있다.

평소에도 지역사회 섬기는 일에 앞장서왔던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는 근래에 모든 사역을 Drive in, Drive out 방법으로 바꾸었다. 많은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주민들을 도우려다가 오히려 자칫 방심하면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는 일에 손을 놓을 수도 없기에 최대한 철저한 방역 방법을 동원해서 구세군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연로하신 분들을 위해서는 자원 봉사자들이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오기현 담임 사관은 “요즈음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과 참여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구제하는 일은 구세군의 사역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구세군 서니베일 은혜교회는 성도들을 위해 새벽예배를 비롯한 주중예배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오기현 사관’을 검색하면 언제라도 말씀을 듣는 등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교회주소: 1161 S. Bernardo Ave, Sunnyvale, CA 94087

자세한 문의는 오기현사관 (623-249-9828)에게 연락하면 된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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