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0명 모인 스탠우드 가정집 파티에 코로나 확진자

2020-06-29 (월)
크게 작게

▶ 보건당국 ‘감염’비상

70명 정도가 참석해 스노호미시 카운티 한 가정집에서 열린 파티 참석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스노호미시 카운티 스탠우드 한 가정집에서 열린 파티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 뒤늦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드러났다.

하지만 참석자들이 40~70명이 참석했다고 말이 달라 보건 당국이 참석자들의 신원 파악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스노호미시 보건국 헤더 토마스 대변인은 “보건국 직원들이 해당 파티 참석자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지만 잘 닿지 않고 있다”며 “이 파티 참석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즉각 받고 오는 7월 4일까지 자가 격리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파티 참석자들은 대부분이 젊은이들로 추정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앞두고 각종 파티 등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정상화 2단계’에선 최대 5명이 모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강조하면 대규모 파티가 불법임을 알리고 있다.

토마스 대변인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지난 2주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야외 활동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벌어졌던 인종차별 항의시위 참가자들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