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 3만명, 사망자 1,300명 돌파

2020-06-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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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검사 주민도 50만명 넘어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 3만명, 사망자 1,300명 돌파
워싱턴주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3만명, 사망자 1,300명을 돌파했다.

주 정부가 정상화 속에서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신규 감염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 보건부는 지난 24일 밤 11시59분 현재 하루 신규 감염자가 498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가 3만367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에서 첫 코로나 환자가 지난 1월21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발생한 이후 5개월여만에,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3월초이후 3개월여만에 확진자 3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달 하루 100~20명대였던 워싱턴주 하루 감염자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하루 400명에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 휴일이었던 지난 21일 190명으로 떨어졌지만 22일부터 다시 3일 동안 500명대 전후로 늘어나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이날 하루 7명이 늘어 1,300명이 됐다. 신규사망자는 최근 3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다 20일부터 다시 5일 동안 한 자릿수로 떨어져 그나마 다행이다.

입원환자수는 이날 하루 13명이 늘어 4,106명을 기록했다. 입원환자는 코로나로 양성 확진을 받아 입원해 치료중이거나, 완치 후 퇴원한 환자, 치료중 사망한 수를 모두 포함한 수이다.

이날까지 워싱턴주 주민 가운데 50만 5,795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6.0%가 양성환자로 판정이 났다. 워싱턴주민을 대략 730만명으로 잡았을 경우 6.8% 정도가 코로나 검사를 한 셈이다.

물론 코로나 검사를 2번 이상 받은 주민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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