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급 레스토랑 캔리스, 주차장에 영화관 개장

2020-06-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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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 캔리스, 주차장에 영화관 개장

시애틀 퀸 앤 지역 언덕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캔리스는 최근 주차장에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설치하고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애틀 최고급 레스토랑 캔리스가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개장했다.

시애틀 퀸 앤 지역 언덕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캔리스는 최근 주차장에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설치하고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950년 문을 연 이후 한 자리에서 3대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캔리스는 정통 고급 레스토랑으로 맛과 서비스 모든 면에서 서북미 최고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엔 수석 셰프가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내 영업이 금지되자 그동안 테이크 아웃과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와 스낵을 판매하며 서비스를 계속해왔다.

캔리스 측은 영화관 개장 취지에 대해 공동체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활동하는 흑인 농부 단체인‘블랙 파머스 컬렉티브’기금 모금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은 차량 1대당 50달러이며 수익금 전액은 블랙 파머스 컬렉티브에 전해진다.

영화관에서는 첫 상영작 그라운드 호그 데이(25일)를 시작으로 백 투더 퓨처 2(26일), 머펫 무비(30일), 존 루이스(7월1일), 똑바로 살아라(7월 2일), 탑 건(7월 3일) 등이 차례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관은 오후 8시에 개장하지만 영화는 9시부터 시작한다.

캔리스는 영화관 고객들을 위해 버거와 이 레스토랑의 유명한 크리스탈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사탕과 탑콘 등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각종 스낵은 별도로 요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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