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시위 때 백화점 약탈범 23명 체포돼

2020-06-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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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시위 당시 백화점 난입해 물건 훔쳐

벨뷰 시위 때 백화점 약탈범 23명 체포돼

벨뷰 경찰이 지난달 31일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벌어진 시위를 빙자해 벨뷰 스퀘어 몰에 침입해 약탈과 파괴를 일삼은 용의자 23명을 체포했다./AP

벨뷰 경찰이 지난달 31일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벌어진 시위를 빙자해 벨뷰 스퀘어 몰에 침입해 약탈과 파괴를 일삼은 용의자 23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렌튼의 한 가정집에서 호제 지오바니 매가나-아레발로와 퍼난도 조엘 발렌주엘라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어 마약 및 불법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각각 3만 달러와 2만 5,0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위가 벌어질 당시 문이 잠겨져 있던 벨뷰 스퀘어 백화점 북쪽에 소재한 ‘디오리지널 쥬얼러’라는 업소에 침입해 고가의 귀금속을 약탈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벨뷰 경찰은 이들 2명 검거에 이어 23일에도 시위 당시 잠겨져 있던 문을 부수고 업소에 들어가 약탈을 저지른 2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약탈 장면이 시위대가 촬영한 동영상에 촬영됐었고 이 동영상들이 경찰에 제공되면서 검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벨뷰 경찰은 현재 100여명의 약탈범에 대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검거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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