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스트시애틀 ‘시신 가방’ 소셜미디어‘ 틱톡’에 떠돌아

2020-06-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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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시애틀 듀와미시강 앞쪽 바닷가 연안에 떠내려 온 가방에서 훼손된 시신이 지난 주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수사 전에 시신이 든 가방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와 퍼진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에 게재된 이 동영상에는 청소년들이 바닷가에서 가방을 발견한 뒤 지독한 냄새가 풍겨 뒤로 물러서는 장면이 담겨있다.

촬영한 청소년은 동영상에서 가방을 발견한 즉시 경찰에 두번이나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무려 3시간이나 지난 뒤였다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은 911신고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1시간 3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처음에는 시신이 아니라 ‘지독한 냄새가 나는 가방’으로만 신고돼 현장 출동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가방을 발견한 청소년들은 당시 앱을 통한 게임 ‘랜도나우티카(Randonautica)’라는 게임을 하다가 이 가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검시소는 시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고 경찰이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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