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콘서트 2주 연기…24일 열린다

2020-06-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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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출신 가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콘서트가 연기돼 오는 24일 열린다.

이 코로나 자선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는 ‘올 인 워’(All in WA)는 “당초 6월10일 저녁 7시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개최할 방침이었으나 경찰과잉진압 항의 및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펼쳐지고 있어 이를 2주 연기해 오는 24일 저녁 7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피해를 위한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좋은 취지로 열리지만 우선 현안으로 떠오른 경찰과잉진압 및 인종차별반대시위의 정신을 존중해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는 워싱턴주 출신 유명 록밴드 펄잼(Pearl Jam)을 비롯해 데이뷰 매튜스, 브랜디 칼라일, 맥클모어 등을 포함한 유명 가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적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한 콘서트를 펼친다.


이 콘서트에는 또한 시애틀 시혹스 명쿼터백 러셀 윌슨의 부인인 가수 시애라도 참여하며 시애틀 출신의 유명 랩퍼 ‘서 믹서 랏’(Sir Mix-A-Lot), 시혹스 코치 피트 캐롤, 시애라의 남편 러셀 윌슨 등도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콘서트는 아마존이 메인 스폰서로 나섰고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개별적으로 100만 달러 이하의 개인기부금을 최대 2,500만 달러까지 매칭하겠다고 나섰다.

아마존은 이 콘서트를 아마존 뮤직 플랫폼인 ‘트윗치’(Twitch)를 통해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할 예정이다. 또한 시애틀지역 방송국인 King-5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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