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2020-05-28 (목)
▶ 영화사 대승사, 거리두기 속에 부처님오신날 봉축
<사진제공: 영화사 동진 스님, 대승사 자비행 보살>
코로나 족쇄는 풀리지 않았다. 언제 풀릴지 기약도 없다. 그렇다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봉축하는 마음까지 묶이지는 않았다. 한 달 미뤄진 불기 2564년(서기 2020년) 부처님오신날(30일)을 앞두고 24일 새크라멘토 영화사(주지 동진 스님)와 길로이 대승사(주지 설두 스님)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아기부처 탄생을 감사히 기뻐하는 플래카드와 올해 봉축표어 그대로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연등들이 내걸린 가운데(위 영화사 사진), 스님과 신도들은 전후좌우 띄엄띄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차례로 부처님 전에 절을 올리고 관불의식 등을 봉행했다(아래 대승사 사진). 휴스턴 남선사 주지 법은 스님이 함께한 대승사 봉축행사에서 설두 스님은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코로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법고를 울렸다. 다른 사찰들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해당사찰 사정 등을 감안해 약식행사나 개별참배로 대체했다. 사찰별 상세일정은 21일자 불교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