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19, 뇌졸중·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

2020-04-24 (금) 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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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주요대학병원들 혈액응고 현상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뇌졸중·심장마비 유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젤리처럼 뭉쳐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미국 대형병원에서 공통으로 여러건 발견되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했다.
터프츠대학 병원, 예일대학병원, 뉴욕 장로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최근 화상회의에서 각 병원에 입원한 일부 코로나19 환자들 혈액 속에서 혈전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혈액 응고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와 치료 방법을 두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으나, 이 현상이 어쩌면 왜 그렇게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던 중 숨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코로나19가 처음 미국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의료진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폐뿐만 아니라 신장, 심장, 내장, 간, 뇌를 공격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라는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뉴욕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의 신경외과 의사 토마스 옥슬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지난 2주 동안 병원에서 젊은 연령대 코로나19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이 7배나 증가했다며 “바이러스가 큰 혈관에서 응고를 유발하고, 결국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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