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서워 입원하기 싫어요”
2020-04-14 (화) 08:40:57
조진우 기자
▶ 병원 입원 꺼리는 응급환자 급증
▶ 4월 첫주 입원거부 전년비 235%↑
뉴욕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등을 우려해 병원 입원을 꺼리는 응급환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월 이후 911에 접수된 응급환자 가운데 의료지원 또는 병원 입원을 거부한 경우가 3만7,968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만1,982건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됐던 3월에는 병원 입원을 거부한 경우가 1만4,706건 발생해 전년도 6,777건보다 118%이나 늘었다.
특히 4월 첫 번째 주에는 병원 입원을 거부한 경우가 8,63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3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FDNY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병원 입원이나 치료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문제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까지도 병원 입원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맨하탄 마운트시나이병원의 제이 모코 전문의는 “뇌졸증 증상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생명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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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