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9월까지 휴교 논란

2020-04-13 (월) 08:16:3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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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장 휴교 유지 발표하자

▶ 쿠오모“아무 결정 안내렸다” 반박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내 모든 공립학교를 9월까지 휴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휴교 결정은 주지사의 권한이고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1일 “올해 나머지 학기인 9월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휴교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내 공립학교들은 지난 달 23일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트라우마를 끝내기 위한 일”이라며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이 병을 확실히 끝내려면 계속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월까지 휴교 유지는 드블라지오 시장의 의견일 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휴교 연장은 주지사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시내 모든 공·사립학교들이 동시에 문을 열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내 모든 학교들에 오는 29일까지 휴교를 연장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뉴욕시 대변인실은 시내 공립학교 휴교는 연장될 것이고 드블라지오 시장의 의견은 타당하다고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멀그루 교사연맹 회장도 “드블라지오 시장의 의견에 공감한다”며 “연맹 소속 교사 중 4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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