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거리주차 늘자 절도범 기승
2020-04-10 (금) 08:06:17
금홍기 기자
▶ 사람·차량통행 줄어들고 거리 한산하자 범죄 극성
▶ 차량내 생필품·금품 등 표적
퀸즈 프레쉬메도우에 거주하는 한인 정모씨는 9일 오전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차에 갔다가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씨는 전날 수퍼마켓에서 장을 본 물건들을 이날 옮기기 위해 차로 다시 돌아갔지만 밤새 절도범들이 차안에 있던 물건을 이미 훔쳐간 상태였다.
바로 앞에 세워 놨던 정씨 소유의 다른 차의 유리창도 절도범들이 깨고 들어가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은 모조리 쓸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뉴욕 일원 근로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하는 거리에 장기주차를 하는 차량들이 늘고, 사람들의 통행량이 급격하게 줄어 도로가 텅 비자 이 시간을 악용해 절도범들이 차량 안에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욕시경(NYPD)의 한 관계자는 “차량 내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 사건은 생각보다 짧은 시간 내에 범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현금 등 귀중품을 차량 안에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YPD는 차량 파손 및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문이 잠겼는지를 항상 확인하고, 밖에서 어떤 건도 보이지 않게 내부를 비워 둘 것을 조언했다.
또한 귀중품을 차안에 절대 놓지 말고, 주차는 가급적 밝은 곳이나 될 수 있으면 실내 주자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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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