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병 가능성 높은 수감 이민자 석방 검토
2020-04-09 (목) 07:24:02
서승재 기자
이민 단속 당국이 이민 구치소 수감자 중 코로나19 발병 가능성이 높은 이민자들의 석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7일 연방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민 구치소 수감자 중 임산부와 60세 이상 고령자들을 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600여명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 이중 160명을 이미 석방한 상태라며 다만 이 경우 전자발찌 등 감시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CE의 이번 조치는 이민 구치소 내의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이민 구치소 수감자 11명, 또 구치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11명을 포함해 ICE 직원 7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특히 이중에는 ICE와 계약을 맺은 하청업체는 포함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현재 3만6,000명 가량이 이민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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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