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활절 메시지
2020-04-09 (목)
조영구 목사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 평생에 걸쳐 가장 기억에 남을 부활절을 만듭시다.
죽음에서 이기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 북가주에 있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풍성하게 임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의 부활절은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기억이 남고 은혜스러운 부활절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주님의 고난에 깊이 동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온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들이 늘어가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염려를 했지만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기고 사망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부활절의 은혜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가 깨끗이 없어지고 모든 염려가 사라지면 좋겠지만 부활절을 앞둔 소식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미국에서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정점을 찍지 못하고 앞으로도 계속 확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사람들이 50 퍼센트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믿음을 굳건하게 할 기회 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믿을 것이 없습니다. 세상의 기초는 약하고 우리가 의지하는 세상 것들은 모두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우리는 부활의 계절을 맞아 부활신앙으로 굳게 서야 합니다. 말씀 한마디로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죽은 자도 살리시고 우리가 죽어도 사망의 권세 가운데 우리를 다시 살리셔서 영생하도록 하십니다.
어려운 때에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두려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힘을 쓴다면 부활절을 가장 의미 있게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교인 간에 온라인으로 더 소통하고 사랑하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을 전하며 2020년의 부활절에 더욱 아름다운 열매 맺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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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목사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