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인터뷰… “내부적으로 계획 세우고 있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AP=연합뉴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7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대응과 관련, 앞으로 4∼8주 안에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미 경제 활동 정상화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호·지원과 관련해선 만약 수요가 많을 경우 행정부가 더 많은 자금 조달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 발발이 완화되면 미 경제 활동을 어떻게 재개할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경제를 재개하고 싶어하고 우리는 내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 여부가 일정표를 결정하는 주된 영향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경제(활동) 재개로부터 단지 몇 주 남지 않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내가 말하듯이 기도하고 있다"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보건 전문가들이 승인할 경우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 최고 보건 전문가들이 승인하는 대로 미국 경제를 재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부활절(12일)까지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난달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를 거둬들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연방정부 지침 적용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