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LA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만 있으면 연령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6일 가진 코로나19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LA 카운티 지역의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통해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의 제한을 없애 누구나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고 KTLA가 이날 보도했다.

그동안 LA시와 카운티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14일 자가 격리 대상자(7일 이상 격리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증상이 있는 만성 질환자 등으로 검사 대상을 제한해왔는데 이제 이같은 제한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가세티 시장은 “내일 당장 카운티 전체 주민이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동안 LA 카운티 지역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확대해왔다”며 “이제 모든 주민들이 검사 신청을 하고 언제 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LA 카운티에서 3만2,0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아 이중 14%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카운티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총 3만6,000건의 진단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LA시와 카운티 정부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카운티 전역에 걸쳐 총 11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검사 신청은 반드시 해당 웹사이트(coronavirus.lacity.org/testing)를 통해 해야 한다.

검사 장소는 다음과 같다.

▲호치킨스 메모리얼 트레이닝센터(1700 Stadium Way, LA) ▲핸슨댐 아쿠아틱센터(11798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 ▲크렌셔 크리스천센터(7901 S. Vermont Ave, LA) ▲웨스트LA 보훈병원 Lot 15(100 Constitution Ave, LA) ▲링컨팍 레크리에이션 센터(3501 Valley Blvd, LA) ▲포모나 페어플렉스 게이트17(1101 W. McKinley Ave, Pomona) ▲레돈도비치 사우스베이 갤러리아(1815 Hawthorne Blvd, Redondo Beach) ▲팜데일 앤틸롭밸리 몰(1233 Rancho Vista Blvd, Palmdale) ▲카본 헬스 에코팍(2110 Sunset Blvd. #M, LA) ▲글렌데일 메모리얼 병원(222 W. Eulalia St, Glendale) ▲하이데저트 메디컬그룹(43839 15th St. W., Lancaster)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