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빈센트 병원, 코로나 치료시설 된다
2020-04-07 (화)
한형석 기자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원으로 다시 오픈하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 [박상혁 기자]
그동안 폐쇄돼 있던 LA 한인타운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이 다음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시설로 오픈한다.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데 따른 조치다.
6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정부가 이 병원 건물의 임대 계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13일부터 카이저 퍼머낸테 및 디그니티 헬스 등과 협력해 총 266개의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계약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주 전역에 5만개의 추가 병상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비영리 의료단체 베리티 헬스케어가 2015년 인수했으나 2년 전 운영난을 이유로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연방 파산법원이 올해 1월 병원 폐쇄 신청을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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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