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기도 예배하며 지역병원 힘든 이웃에 사랑실천
▶ 손경일 담임목사 “지금은 우리 믿음 알아보기 위한 ‘모의고사’ 기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영적거리 좁히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 목사(가운데)와 두 사역자. 왼쪽 청년부 담당 이요한 목사, 오른쪽은 기획 담당 황두식 목사. 이곳에서 매일 낮 12시 나라와 민족, 교회 회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회를 생방송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듣고있다.
이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강한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사람을 만나지 말거나 만나야 하는 상황에도 6피트 정도의 안전 거리를 두라는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미국내 급속한 확산으로 세상도 교회도 잔득 움추려있는 시기에 실리콘밸리 마운틴 뷰에 있는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가 ’영적 거리좁히기 운동(Spiritual Nearing)’에 나섰다. 곧 육적인 건강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영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적거리좁히기 운동’나선것이다.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 목사를 만나 ’영적 거리 좁히기 운동’의 목적과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영적 거리좁히기 운동’시작 배경은 ?
▲지금 온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혼돈 가운데 있다. 교회 또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각종 모임과 사역이 멈춰서고 심지어 주일 예배까지 함께 모일 수 없는 초유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지내며 우리의 ’믿음의 레벨이 어디 있는지, 나의 믿음이 어떤 모습인지,이런 상황에서 믿음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기위한 하나님이 주신 ’모의고사’ 로 생각한다. 진짜시험인 마지막 때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영적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바로 ’영적 거리좁히기’이다
‘영적거리 좁히기’ 내용은 ?
▲영적거리좁히기 운동은 하나님과 성도들이 영으로 나누는 깊은 교제이다.
먼저 중단 없는 기도가 첫번째이다. “기도”(살전5장17절)를 호흡이라고 말한다.
.즉 기도가 호흡이라면 잠시만 멈춰도 죽게되는 너무도 중요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에 기도가 많이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이제 다시 기도를 회복해야한다. 그래서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소그룹과 함께 그리고 기도의 짝과 함께 10분이상 기도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 낮12시(십이시 기도회) 교회에서 생방송을 통해 나라와 민족,그리고 교회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복해서 “두려워 말라” 라는 말씀(수 1장 8절)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소그룹 끼리 매일5장의 성경을 읽고 나누면서 영적인 거리를 좁히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예배자를 찾고 계시다” 라고 말씀(요4장23-24절) 하신다. 즉 예배의 회복을 원하고 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모여 예배를 할 수 없지만 예배는 멈춤이 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속 되어야 한다.
저희 교회는 온라인 주일 예배와 매일 정오에 생방송으로 드리는 “하나님 12시기도회”를 통해 위기의 때이지만 모든 가정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계속해서 매일의 예배가 우리의 삶속에 이루어 져야 한다. 그래서 교인들을 만나지 못하지만 사역이 더욱 분주하다.
의료물품이 부족한 산호세 풋힐 커뮤니티 헬스센터에 손경일 담임 목사(왼쪽)가 마스크 1,700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새누리교회]
이뿐 아니라 “영적 거리 좁히기 운동”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의 장 을 봐드리고 필요한 생필품을 나누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물품이 부족한 산호세 풋힐 커뮤니티 헬스 센터에 의료선교를 위해 준비해두었던 마스크 1,700장을 지난 28일 전달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코로나대비에 필요한 마스크와 멀티 비타민등을 패키지로 준비했다. 또 교인인 ’장수장’식당의 후원으로 쌀과 라면을 어려운 처지의 이웃에게 나눠주는등 지속적인 이웃 사랑의 실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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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