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왓콤 카운티 헬스케어센터에서도 집단 감염

2020-03-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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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크산 헬스케어 입주자 26명ㆍ직원 6명

왓콤 카운티 헬스케어센터에서도 집단 감염

시애틀 북쪽의 왓콤 카운티 슈크산 헬스케어 센터 입주민과 직원 수십명도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제 2의 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라이프 케어 센터에 머물고 있는 엄마를 찾아온 딸이 창문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사진

워싱턴주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북쪽의 왓콤 카운티 슈크산 헬스케어 센터 입주민과 직원 수십명도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제2의 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왓콤 카운티 보건당국은 22일 최근 슈크산 헬스케어 센터(Shuksan Healthcare Center)와 관련된 두번째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슈크산 헬스케어 센터에서 지내왔던 80대 남성이 지난 10일 퇴원한 뒤부터 아프기 시작했고, 결국 20일 사망한 뒤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슈크산 헬스케어 센터 내 코로나 19 감염자 수는 총 32명이며 이 가운데 26명이 환자이고 나머지 6명은 직원이다. 이들은 모두 헬스케어 센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콤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 사태가 미칠 여파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환자와 가족, 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왓콘카운티내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다.

한편 워싱턴 주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82명의 입주자가 감염돼 이 가운데 3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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