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스트코, 한번에 입장 가능 고객수 제한한다

2020-03-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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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노인들 별도쇼핑시간

코스트코, 한번에 입장 가능 고객수 제한한다

그로서리 쇼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트코가 입장 고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사진은 20일 타코마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쇼핑객들/AP사진

그로서리 쇼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트코가 입장 고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코스트코는 20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쇼핑객이 매장 안에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안전한 거리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한꺼번에 입장할 수 있는 고객수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이와 함께 화장지나 생수 등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인기 품목에 대해서도 고객별로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도 이와 함께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해 별도 쇼핑시간을 마련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장 오픈에 앞서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동안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별도 쇼핑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세이프 웨이와 알버슨스, 홀푸드, 일본계 마켓인 우아지마야 등 시애틀지역 그로서리들도 코로나19 사태의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 영업시간을 운영하고 나섰다.

세이프웨이와 알버슨스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2시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노년층, 임산부 그리고 지병을 앓고 있는 고객들에게만 쇼핑을 허용하기 위한 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홀푸드도 18일부터 미국내 전 매장에서 60세 이상의 노년층들의 식료품 구매를 돕기 위해 매장 개장 전 1시간 동안 이들에게만 구매를 허용하는 특별 영업 시간을 운영하고 나서는 한편 입장 고객수를 제한하고 있다.

시애틀 우와지마야도 영업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데 이어 18일부터 오전 8시에 한시간 동안 노년층들에게만 식료품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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