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구 센서스 본격시작, “지금 온라인으로”

2020-03-19 (목)
크게 작게

▶ 상담소, 우송된 센서스 ID 활용해 반드시 참여를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연방 인구조사인 센서스가 본격 시작된 만큼 온라인으로 적극 참여해달라고 한인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김주미 소장은 “지난 몇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크고 작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현재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참여하실 수 있는 만큼 집에 계시면서 참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상담소는 당초 10년마다 돌아오는 센서스 인구조사의 중요성을 감안 한인 마켓 등에서 참여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사태로 인해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참여 홍보전을 펴고 있다.


김 소장은 “10년 전인 지난 2010년 센서스 인구조사가 이뤄졌을 당시, 저희가 사는 지역 한인사회 인구수가 실제보다 현저히 낮게 집계됐다”면서 “이럴 경우 결국 피해는 우리 한인들이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센서스국은 4월 본격적인 인구조사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1차적으로 우체국을 통해 온라인 및 전화 응답을 받고자 세대별로 초대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 댁에서 우편을 통해 센서스 아이디(Census ID)라는 것을 받으신 분은 이 ID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센서스 ID를 받지 못했더라도 주소를 제시하면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김 소장은 “최근 집에서 센서스에 참여한 분들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참여하는데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웹사이트 한국어 페이지(2020census.gov/ko.html)를 방문하시거나 무료 한국어 전화(844-392-2020)를 하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김 소장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걱정으로 문을 굳게 잠그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이로 인해 주정부나 시에서는 특히 한인사회를 포함한 소수민족 주민들의 인구조사 참여도 낮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편하게 하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센서스 인구조사는 개인정보 누출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나이, 성별,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한인생활상담소(425)776-2400로 연락하거나 서북미 모두참여위원회(KACCC) 홈페이지(www.kaccc-wa.org)를 방문하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