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유명 병리학 교수도 코로나로 사망

2020-03-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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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봄학기 온라인 대체키로…정신병원서도 환자

워싱턴대학(UW) 유명 병리학 교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UW 병리학과 스테펀 슈와츠(78) 교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 지난 17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슈와츠 교수의 사망 소식은 UW 병리학과 찰스 알페스 학장이 동료 교수들에게 애도의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현재 UW에는 이번에 사망한 슈와츠 교수 외에도 전염병 전문가로 프레드 허친슨 연구소에서도 함께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스페펀 슈와츠 교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미 주류 언론까지도 이날 사망자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80을 바로보는 고령의 슈와츠 교수가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 최대 정신병원인 ‘웨스턴 주립병원’환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측은 19일 “피어스 카운티에 있는 외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왔던 환자 한 명이 지난 13일 열이 발생한 뒤 최종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에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객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자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병원측은 “만일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가지 말고 주치의와 전화로 연락을 한 뒤 안내를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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