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매리너스, 시혹스도 코로나 19 지원

2020-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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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삭감된 직원 돕고 헌혈봉사 자원

▶ 시혹스 러셀 윌슨은 100만끼 기부

시애틀 매리너스, 시혹스도 코로나 19 지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이 취소되며 보수를 받지 못하게 된 경기장 시즈널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 기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매리너스와 시혹스 등 시애틀지역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코로나19 지원에 나섰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이 취소되며 보수를 받지 못하게 된 경기장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 기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보조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단 내 30개 클럽이 100만 달러를 조성, 야구장 직원들의 임금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매리너스는 “당초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게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경기가 열릴 때만 일을 하는 시즈널 스태프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 구단과 조직은 시애틀 매리너스 근로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매리너스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에서 홈경기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시애틀 시혹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며 혈액부족 사태에 처한 블러드 웍스 노스웨스트를 돕기 위해 헌혈봉사에 나섰다.

시혹스는 선수와 치어리더인 시갈스 멤버가 18일 블러드 웍스 벨뷰 헌혈센터에서 헌혈봉사를 실시한다.

구단 측은“지난 몇주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헌혈자원자가 대거 줄어들면서 현재 혈액공급이 사상 최저수준이라고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의 봉사가 시혹스 팬들도 헌혈에 동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과 그의 부인인 가수 시애라는 1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가족을 위해 푸드뱅크에100만끼 기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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