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취약계층 그로서리 쇼핑은 특별시간에 별도로

2020-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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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웨이ㆍ알버슨스ㆍ홀푸드ㆍ우와지마야 시행

취약계층 그로서리 쇼핑은 특별시간에 별도로

세이프웨이와 알버슨스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2시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노년층, 임산부 그리고 지병을 앓고 있는 고객들에게만 쇼핑을 허용하기 위한 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인들이나 임산부, 기저질환 환자 등이 별도로 그로서리 쇼핑을 할 수 있는 특별 시간이 마련된다.

세이프웨이와 알버슨스, 홀푸드, 일본계 마켓인 우아지마야 등 시애틀지역 그로서리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 영업시간을 운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세이프웨이와 알버슨스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2시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노년층, 임산부 그리고 지병을 앓고 있는 고객들에게만 쇼핑을 허용하기 위한 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이 시간에 취약 계층이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해주실 것에 대해 미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유기농 전문 그로서리 매장인 홀푸드도 18일부터 미국내 전 매장에서 60세 이상의 노년층들의 식료품 구매를 돕기 위해 매장 개장 전 1시간 동안 이들에게만 구매를 허용하는 특별 영업 시간을 운영하고 나섰다.

홀푸드는 평소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밤 8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노인들은 오전 7시부터 들어가 쇼핑을 할 수 있다.

시애틀 우와지마야도 18일 영업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데 이어 18일부터 오전 8시에 한시간 동안 노년층들에게만 식료품 구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가능하면 그로서리 쇼핑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젊은 자녀 등에게 필요한 그로서리 쇼핑을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고 필요할 경우 온라인 주문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17일 “60세 이상의 노년층과 지병을 앓고 있는 주민들은 감염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가 격리를 해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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