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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 교단의 신학적 입장 천명 요청”

2020-03-19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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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북가주 노회 제86회 정기 노회 개최

▶ 총회에 헌의 결정, 노회장에 신태환 목사 새 임원 선출

“동성애 문제 교단의 신학적 입장 천명 요청”

버클리 시온장로교회에서 10일 열린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제86회 북가주 정기노회 참석자. 앞줄 맨 오른쪽 새 노회장 신태환 목사.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Korean American Presbyterian Church) 제86회 북가주 정기노회가 10일 버클리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북가주정기노회는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성찬예식, 회무 처리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헌의안 보고에서 말씀의 교회 배인찬 목사가 청원한 “최근 동성애 문제가 교회의 존립과 목회 사역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반대하는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하여 선언문 형태로 속히 천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내용의 청원”을 교단 총회에 헌의 하기로 결정 했다. 배인찬 목사의 청원에는 동성애 문제에 관하여 교단의 헌법을 보완하여 동성애자나 그 지지자로부터 법적 소송이나 공격을 받을 경우 법적으로 보호를 받도록 해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 교단 목사 자격고시 조건에 동성애자나 지지자는 지원할 수 없도록 자격을 결정해 줄 것과 교회가 동성애 문제와 관련하여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총회 차원의 규정(By Law)을 만들어 줄것 등 4개항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헌의안으로는 노회와 총회 임원중 장로 부회장 제도를 두자는 신태환 목사의 총회 헌의안과 심포니교회와 말씀의 교회 장로 1인 증원 청원도 헌의됐다. 또 오클랜드 장로교회 오인환 목사의 ‘콩코드 한인장로교회’로 교회 명칭 변경건도 헌의됐다.


배인찬 노회장 사회로 열린 회무 처리에서는 공천부의 공천으로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제86회 노회에서 인준을 받은 새로운 북가주 노회임원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신태환 목사(버클리 시온장로교회). 부노회장: 이강웅 목사(몬트레이 제일장로교회). 서기: 민봉기 목사(주님의 사랑교회). 부서기: 강동호 목사(산타크루즈 중앙장로교회). 회록 서기: 윤성환 목사(섬기는교회). 회록 부서기 : 이영기 목사(실리콘밸리 장로교회) 회계: 김영석 장로(상항중앙). 김흥규 장로 (임마누엘)

북가주 노회 소속 목사와 총대 장로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노회에서는 서기 보고와 각 부서 조직 보고도 있었다. 회무 처리에 앞선 개회 예배는 민봉기 목사 사회로 노회장인 배인찬 목사의 말씀이 있었으며 성찬 예식은 손원배 목사(임마누엘 장로교회) 집례로 거행됐다.

미주한인 예수교 장로회 북가주노회에는 25여개 교회가 소속 되어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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