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00가구에 800달러 슈퍼마켓 상품권 지급

2020-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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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 세이프웨이서 음식, 청소용품 구매 가능

시애틀 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해 가구당 800달러의 슈퍼마켓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니 더컨 시장은 1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시애틀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500만달러를 긴급 투입, 저소득층으로 분류된 6,250가구에게 가구당 800달러 상당의 세이프웨이(Safeway) 슈퍼마켓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상품권 지급 대상은 현재 시애틀 시가 지원하는 차일드 케어와 음식 보조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는 가구들로 각 가정마다400달러짜리 상품권 2매가 메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상품권으로 시민들은 워싱턴주내 모든 세이프 웨이 슈퍼마켓에서 음식과 집안 용품을 살 수 있다. 다만, 담배나 술, 복권을 사거나 가스를 주유할 수는 없다.

상품권은 무료로 가입 가능한 세이프 웨이 멤버쉽에 등록한 후 사용하면 된다.

더컨 시장은 “코로나 19로 모든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서 일하는 가정이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이들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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