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예비선거, 바이든 전 부통령 승리 선언

2020-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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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예비선거에서 2만1,000표 앞서

워싱턴주 예비선거, 바이든 전 부통령 승리 선언
지난 10일 실시됐지만 표차가 너무 적어 승부를 가릴 수 없었던 워싱턴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선거에서 조 바이든(사진) 전 부통령이 16일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투표일 이후 버니 샌더스(버몬트) 후보보다 득표율이 소폭 앞서고 있었지만 승자로 확정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어서 발표를 미뤄왔다.

하지만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가운데 25개 카운티에서 210만명의 투표를 개표한 결과,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샌더스 후보에게 2만 1,000표 이상을 앞서면서 워싱턴주 승리가 확정적이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바이든 후보는 지난 10일 실시된 6개주 가운데 워싱턴주, 미시간, 미주리, 미시시피, 아이다호주 등 5곳에서 승리하게 됐고 샌더스 후보는 노스 다코타주에서만 승리를 거두게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까지 워싱턴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89명의 대의원 가운데 31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58명의 대의원은 연방하원 10개 지역구 득표율에 따라 두 후보가 배분하게 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는 오는 27일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게 된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선거는 17일 애리조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 4개주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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