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니뱅크 ‘재난융자 무료서비스’로 소기업 지원

2020-03-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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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타격입은 업소 대상 SBA프로그램 서비스

린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나 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유니뱅크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의 중소기업청(SBA)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실시할 예정인 ‘SBA 재난 융자지원 프로그램(Disaster Loan Assistance)’혜택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SBA)은 여러 재해나 사회적 재난 발생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규모 사업체, 비영리단체, 주택 소유자 및 임차인들에게 저금리의 재난 융자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SBA재난 융자 신청은 온라인 및 우편을 통해 지원자가 직접 신청 가능하며, 연방정부에 의해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피해를 본 사업체나 개인에 한하여 가능하다.

현재 워싱턴주는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확산으로 곧 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것이 예상된다고 유니뱅크는 설명했다.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온 유니뱅크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가 큰 한인 커뮤니티 및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SBA 재난 융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사전 예약 형태의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터 박 행장은 “SBA에서 추진하는 SBA 재난 융자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여, 많은 한인 업체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뱅크 최고 대출 책임자인 서니 김 부행장은 “비록 SBA 재난 융자지원 프로그램은 유니뱅크의 대출과는 상관이 없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사회의 많은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커뮤니티 서비스 차원에서 혹시 온라인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유니뱅크에서 무료로 신청을 도와드리는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한다”며 “유니뱅크 무료 상담서비스는 워싱턴주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A 재난융자 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SBA 웹사이트(https://www.sba.gov/funding-programs/disaster-assistance)에 직접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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