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스튜디오 렌트비는 오히려 내렸다

2020-03-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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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새 8.6% 하락…벨뷰 방 2개 아파트는 두배 올라

시애틀 스튜디오 렌트비는 오히려 내렸다

최근 몇년 사이 시애틀 지역 스튜디오 렌트비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지역에서 집값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스튜디오 렌트비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닷컴(Rent.com)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스튜디오 평균 임대료는 2016년 월 1,900.71달러에서 2020년 현재 월 1,737.41달러로 지난 4년 새 8.59%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시애틀 렌트가 더 저렴해졌다는 것을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라며 “테크 붐으로 하루가 다르게 임대료가 오르고 있는 이 도시에서 추가로 방이 필요없는 1~2인 가정이라면 월 1,737달러의 렌트비로 스페이스 니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벨뷰 지역은 지난 4년 동안 방 2개짜리 아파트 렌트비가 거의 두배 가까이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은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벨뷰의 방 두 개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2,495.33달러였지만 2020년 4,955.66달러로 98.6%나 치솟았다.

보고서는 “5,000달러에 가까운 벨뷰의 월 임대료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며 “이 도시는 학군이 좋고 시애틀 시내에 인접해서 워싱턴주에서 살기 좋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10년 동안 시애틀 지역 중간 임대료가 계속 상승해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가구에게는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월 990달러에 불과했던 시애틀의 중간 총 임대료(median gross rent)는 2016년1,448달러, 2018년1,699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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