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사태 위기 속 독감까지 기승

2020-03-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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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지난해 10월부터 74명 사망해

워싱턴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독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주내에서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해 9일 현재까지 모두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워싱턴주는 네브라스카와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텍사스주와 버지니아 등 지역과 함께 독감 환자가 많은 곳으로 평가를 받는다.


독감은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성행하는데 A형과 B형으로 구분된다. A형은 동물이 인간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조류독감, 돼지독감이 이에 해당하며 이에 걸렸을 경우 심한 몸살과 고열이 동반된다.

B형은 사람끼리 전파하는 유형으로 A형에 비해 약하지만 몸살과 열이 동반한다. 올해 독감 환자의 70%가 B형으로 파악되고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외출하고 귀가한 뒤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독감 증상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번지면서 특히 고령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독감이나 코로나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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