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도 코로나 감염자 300~500명” 추정

2020-03-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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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 헬스 담당자 추정, 현재는 3명 확진 받아

시애틀지역에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57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 가운데 이웃인 오리건주에서도 최대 500명까지 감염됐을 것이라고 주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 보건국에 근무하는 딘 사이드링거 박사는 3일 “우리가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300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건주에서도 시애틀지역과 마찬가지로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현재 오리건주에서는 모두 3명이 확진자로 판명이 난 상태다. 현재는 18명이 검사를 받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주 보건당국은 현재 레이크 오스웨고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와 이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세번째 확진자가 우마틸라 카운티 거주자로 밝혀짐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 전역에 퍼져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 왈라왈라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메디컬센터에 격리된 3번째 환자는 지난달 29일 워싱턴주 경계에 인접한 도시 웨스턴(Weston)의 웨스턴 중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농구경기를 관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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