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19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해야”

2020-03-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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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증상은 해열제로도 해결가능…위생관리가 제일 중요

▶ 페더럴웨이 한인회 비상연락망 가동

“코로나19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해야”

3일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경전철 안에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앉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애틀지역에서만 9명이 사망한 가운데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 바이러스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개인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지나친 불안과 공포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가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병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고 영어로는 ‘CORONAVIRUS DISEASE-19’(COVID-19)이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부터 사람 간에 전염되기 시작한 변종 바이러스이며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적고, 감염된 일부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환이나 폐렴을 일으킨다.

코로나19의 전염 경로는 현재 전문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침 및 재채기로 인한 공기 중 전염을 일으키거나 감염된 물체를 만지거나, 악수를 하는 등의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 바이러스가 있는 물체나 표면 접촉 후 입이나 코ㆍ눈을 만지는 경우 그리고 드문 경우로 배설물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단 이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 감기와 유사한 가벼운 질환을 앓을 수도 있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폐렴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최소 2 일부터 길게는 14 일까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된 약품은 없는 상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대부분 사람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진통제, 해열제를 복용하면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일부는 폐렴으로 발전해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다.

만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이나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주치의나 의사에게 연락해 담당 의사가 감염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검사 일정을 공공보건국과 협의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비누로 최소 20초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비누로 씻기 어려우면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가능하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악수를 하지 말고 눈인사나 목인사로 하며 ▲아픈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고 ▲기침이나 콧물을 흘리면 휴지로 입이나 코를 막아야 한다.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학교나 직장에 나가선 안된다.

한편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증상이 있거나 한인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였을 때 도움이 필요할 경우 한인회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당국 및 경찰국 등과 협력해 대처할 방침이다.

비상연락망: 김영민 회장(253-334-4785), 한웅 부회장(253-224-3020), 오시은 이사장 (253-802-5310) 김용규 전 회장(206-335-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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