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확산 예방 위해 11개 학교 2일 문닫아

2020-03-02 (월)
크게 작게

▶ 3일에는 노스쇼어 교육구 전체 임시 휴교

코로나 확산 예방 위해 11개 학교 2일 문닫아
코로나19가 시애틀지역을 강타하면서 3월 첫 등교일인 2일 시애틀지역 11개 학교가 코로나 확산 예방 등을 위해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임시로 문을 닫은 학교는 학생 한 명이 감염자로 확진이 된 밀크릭 헨리 잭슨 고교이다.

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이 학교는 방역 작업 등을 위해 이날 긴급 휴교했다.


이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학생은 지난 주초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은 뒤 줄곧 집에서 쉬다 28일 증세가 호전돼 등교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정식적인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귀가 조치됐다. 이 학교는 지난 주말과 1일까지 학교 구석구석을 방역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생 아버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렌튼 헤이즌 고교도 이날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켄트우드 고교, 커빙턴 초등학교, 에버렛 매리너고교, 디스커버 초등학교, 바슬 프랭크 러브 초등학교, 바슬 시다 파크 크리스천 스쿨, 퓨얄럽 교육구 관내에 있는 페루치 주니고교와 와일드우드 파크 초등학교도 문을 닫았다.

특히 코로나19의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커클랜드에 있는 레이크워싱턴기술대학(LWIT)도 2일 문을 닫은데 이어 3일에도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3일에는 커클랜드 지역이 포함된 노스쇼어 교육구가 관내 학교를 모두 잠정 폐쇄하기로 한 가운데 감염자에 따라 추가적인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