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슬고교 코로나 위험에 하루 임시 휴교

2020-02-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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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다녀온 교직원 가족 증상으로 27일

바슬고교 코로나 위험에 하루 임시 휴교
한인 재학생도 적지 않은 바슬 고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한 대비차원으로 28일 하루 동안 임시 휴교를 했다.

바슬 고교가 소속돼 있는 노스 쇼어 미셸 레이드 교육감은 26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 통지문에서 “바슬 고교 교직원 가족이 최근 1주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가족 가운데 한 명이 지난 25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현재 병원에 입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드 교육감은 “현재까지 해당 교직원은 물론 증상을 호소한 가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사전 방지 차원에서 27일 휴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구측은 해당 교직원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24일부터 출근해 다녔던 교내 곳곳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지만 학교 전체를 소독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보건부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해당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교직원 가족이 어느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입원중인 가족의 감염 여부는 1주일이내에 판정이 이뤄진다.

한편 시애틀 킹 카운티 보건국은 “교육구의 재량이긴 하지만 아무리 예방 차원이라고 해도 교직원 가족이 증상을 호소한다는 이유로 학교를 폐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해당 교직원 가족 등에 대한 정보를 교육구와 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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