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지역 남성 ‘네오 나치’체포돼

2020-02-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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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포스터 제작, 언론인 협박 등 ‘폭력적 극단주의자’

시애틀지역 남성 ‘네오 나치’체포돼

시애틀 연방검찰 브라인 모란(가운데) 검사장이 26일 시애틀 경찰국 및 연방수사국 시애틀지부 관계자와 함께 ‘폭력적 극단주의자’검거 과정을 설명하고 잇다.

시애틀지역 남성이 폭력적 극단주의인 ‘네오 나치’단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애틀 연방 검찰은 27일 레드먼드에 거주하는 캐머런 브랜든 시아(24)를 비롯해 4명을 우편물 협박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체포는 FBI와 다른 사법기관들이 2018년부터 용의자들의 활동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뤄졌다.


브랜든 시아 등 4명은 반유대주의 선동 단체인 ‘아톰와펜 사단’(Atomwaffen Division)의 일원으로 시애틀에 본사를 둔 방송국의 TV기자를 포함한 언론인과 운동가들을 위협하고 협박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이들이 자신들의 활동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위협하는 물건을 집앞으로 배달하는 등 공포를 확산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레드몬드에 살고 있는 시아는 나치의 상징물과 총으로 가면을 쓴 인물, 화염병 이미지를 포함해 위협적 언어가 포함된 포스터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들은 이 포스터를 인쇄, 언론인이나 운동가들에게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 외 다른 용의자는 텍사스주 몽고메리의 케일럽 콜(24), 플로리다 스프링 힐의 테일러 애슐리 파커 디페프(20), 애리조나주 퀸 크릭의 조니 로만 가자(20)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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