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 10만 갤론 하천으로 누출
2020-01-29 (수) 12:00:00
김경섭 기자
▶ 로드니 스트롱 와이너리$러시안 리버로 방류
소노마 카운티의 한 포도주 양조장에서 97,000갤론의 와인이 누출되어 러시안 리버 지류로 흘러 들어가 태평양으로 유입되는 110마일의 하천 수질을 오염시키게 됐다.
거의 대형 트럭 8대 분량의 붉은 와인의 일종인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이 힐스버그의 로드니 스트롱 와이너리(Rodney Strong Vineyards)의 와인 저장 탱크에서 쏟아져 나와 하수구를 통해 인근 라이만 하천으로 유입됐다. 라이만 하천은 러시안 리버와 합쳐지고 러시안 리버는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간다.로드니 스트롱 와이너리의 크리스 오고만 대변인은 와인 누출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와인 누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의 긴급 업무 담당실은 46,000-96,000갤론의 와인이 러시안 리버까지 다다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드니 스트롱 와이너리 측은 와인의 남하를 막기 위해 하천에 임시 댐을 만들려고 하지만 최근 잦은 비로 하천 물이 불어 그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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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