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서 두번째 확진환자 발생 보건당국 비상
▶ 뉴욕 3명·뉴저지 1명 의심환자 조사결과 2명은 음성 판정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욕시장실>
CDC, 미 전국 22개주서 63명 조사중
미국에서 중국 우한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으로 진단된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등 미 22개주에서 6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현재 추가 전염 차단을 위해 병원 내에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다.
CDC는 현재 뉴욕과 뉴저지 등 미국 22개 주에서 63명의 의심 환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뉴욕주에서는 현재 3명이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며, 다른 1명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23일 여성 한명이 저녁 에지워터 응급 메디컬 서비스센터에서 폐렴 의심 환자로 헤캔색 대학 병원으로 후송돼 조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처럼 우한 폐렴 환자가 빠르게 확산하자 뉴욕시가 경계 태세 채비에 나서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가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많은 중국계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확진 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국에 철저한 대비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CDC 관계자는 “미국에서 더 많은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 (우한에 다녀온) 여행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나 사람 간 전염 사례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에서만 26명이 사망했으며,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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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