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주민 권리 찾으려면 센서스 참여하세요”

2020-01-23 (목) 07:29:07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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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론 이 퀸즈보로장 권한대행, 남은 임기기간 홍보에 전력

▶ 커뮤니티보드 위원 한인들 지원당부

“퀸즈주민 권리 찾으려면 센서스 참여하세요”
한인은 물론 아시안 중에는 역대 처음으로 뉴욕시 ‘보로장’(borough president)에 오른 새론 이(36·사진·한국명 진재) 퀸즈보로장 권한대행.

이 보로장은 22일 인사차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보로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한인 2세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멜린다 캐츠 전 퀸즈보로장이 지난해 열린 퀸즈검사장 선거에서 승리한 뒤 올해 취임함에 따라 이달 부터 부보로장에서 보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 보로장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3월24일까지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보로장은 “비록 선출직은 아니지만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퀸즈보로장에 오르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한인 2세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려서부터 한인 1세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공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보로장은 남은 임기동안 ▶뉴욕주 예산의 공정한 분배 ▶커뮤니티보드 위원 선출 ▶2020센서스 인구조사 홍보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보로장은 “가장 중요한 일은 오는 4월에 시작되는 2020센서스 인구조사에서 보다 많은 퀸즈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일”이라며 “지난 10년 전 인구조사에서는 퀸즈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에 연방기금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퀸즈 지역 14개의 커뮤니티보드 위원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선출하는 일도 보로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커뮤니티보드 위원에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보로장은 “아직 어떠한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은 없다”면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른 한인 2세와 3세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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