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포스트, 식당·호텔 일자리 3년간 5% 감소
운영 부담을 견디지 못한 뉴욕시 식당들이 연이어 폐점하면서 뉴욕시 식당과 호텔 등의 일자리 수가 지난 3년간 약 5% 감소했다.
18일 뉴욕 포스트는 인건비를 감당 못한 뉴욕시 바와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폐점 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연방 준비 데이터(Federal Reserve data)에 따르면 2017년 10월 이래 뉴욕시의 식당과 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일자리 약 8,400개가 사라졌다. 이는 전체 인력의 4.8%를 의미한다.
특히 이 같은 요식업계 업주들의 부담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주로 운영했던 스포츠 바와 아이리시 레스토랑에서 뚜렷하다. 뉴요커의 음식 선호도가 아이리시와 이탈리안 음식에서 한식과 멕시칸 음식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맨하탄 헬스 키친에서 아이리시 펍 및 스포츠 바인 ‘랜스다운 로드’를 운영하는 팻 휴즈는 2017년 이후 팁을 받는 직원들은 시간당 10달러, 일반 직원들은 15달러로, 인건비가 두배로 뛰었다며, 그의 가게 주변 30개 가게 자리가 현재 텅 비어 있다고 말했다.
휴즈는 “2018년 7월 이후 내 몫으로 떨어지는 임금은 전무다. 무급 자원봉사나 다름없다”며 “오른 비용을 감당할 만큼 가격 인상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버드라이트를 12달러를 내고 마실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휴즈는 매주 1만8,000달러의 직원들 주급과 연 9만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세금을 감당하는 것이 버겁다고 전했다.
맨하탄 33가에서 야구팬들을 위한 유명 바, ‘폴리스’를 운영하는 션 클래시는 “뉴욕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수백, 수천개의 바가 문을 닫았다. 앞으로 수백개의 바들과 식당들이 추가로 문을 닫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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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