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 올해 첫 중국설 아닌 `루나 뉴이어’ 행사로 열려

2020-01-20 (월) 12:00:00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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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플레인필드 공립 도서관 설행사… 한국 음식·문화 소개

중부뉴저지/ 올해 첫 중국설 아닌 `루나 뉴이어’ 행사로 열려

한글 새해 인사가 포함된 설 행사 프로그램과 동시 낭송을 하는 허예진 양

사우스플레인필드 공립 도서관이 주관한 2020년 설 행사가 지난 11일, 사우스플레인필드 시니어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 ‘Chinese New Year’ 라는 명칭 아래 중국 문화를 소개해왔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Lunar New Year’로 명칭을 바꾸고 중국 외에 설을 쇠는 다른 나라들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한국을 포함했다.

린다 핸슨 도서관장은 “우리 도서관에서 설 행사를 시작한지 어느새 15년이 넘었다”라고 하며 “첫해에는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가 진했됬으나 점점 중국 공연단들이 주축이 된 공연으로 채워졌다.


올해는 다시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라고 설명하였다.

공연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 어린이 허예진 양의 동시 ‘물은 요술쟁이’ 낭송 및 중국 전통 사자춤과 쿵푸 시범, 중국 민요 합창이 있었다. 미술공예 시간에는 십이간지 동물그림 띠 만들기와 한국의 소고 만들기가 준비되어 많은 학생들이 체험에 참여하였다.

음식 맛보기 시간에는 한국의 잡채와 꿀떡 등이 제공되어 시식자들로부터 큰 호평과 함께 음식 재료와 요리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설날 행사에서 한국 문화 소개를 위해 힘쓴 미야 클레멘트 씨는 이 행사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하며 기뻐하였다.

사우스플레인필드 국립 도서관의 어린이부서 책임자인 미야 씨는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그는 “이미 15년 전에도 도서관 설 행사 및 기타 문화 행사에 한국을 포함시키고자 했으나 그 당시에는 이 지역에서 한국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불가능했다. 이번 행사의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문화 공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하며, 한국인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부탁했다.

미야 씨는 작년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럿거스대학 학생들과 연계한 한국 요리 수업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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