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도 경찰서 소통 문제없어요”
2020-01-18 (토) 06:19:34
이지훈 기자
▶ 맨하탄 19경찰서 파밀리아 경관, 수화 제1언어 사용

<사진제공=NYPD>
뉴욕시경에 미국 수화(American Sign Language)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경관이 실전에 투입 돼 화제다. 주인공은 브롱스 출신의 앙헬 파밀리아(21) 경관.
파밀리아는 청각 장애인으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청각 장애인인 부모 아래 7살이 될 때까지 수화 밖에 사용할 줄 몰랐다. 자라면서 영어를 제2언어로 익힌 파밀리아는 수화를 통해 부모의 의사소통을 도왔으며 여유롭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고교 진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뉴욕시경(NYPD) 커뮤니티 유스 서비스 담당자를 만나면서 장학생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파밀리아는 “가장 큰 계획은 뉴욕시경과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를 잇는 교량 역할에 앞장서는 것”이라며 “청각 장애인들이 주류 사회에서 폭 넓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일반인들에게 기본적인 수화들을 알리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말 뉴욕시 경찰 아카데미 졸업식으로 정식 경관이 된 파밀리아는 맨하탄 어퍼이스트사이드를 관할하는 19경찰서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청각 장애인 인구는 20만8,000여명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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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