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범죄자 위해 미국 개방하는 당”…중간선거 지지 호소도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집권여당 공화당에 현재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중인 국토안보부(DHS) 예산법안을 오는 6월 1일까지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그들(민주당)이 예산을 끊음으로써 이들 위대한 애국자의 가족들을 해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이 법안이 늦어도 6월 1일까지 내 책상 위에 있길 요청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위대한 애국자'는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경순찰대 요원들이다.
올 초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들 요원이 쏜 총에 미국 시민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민주당은 ICE 개혁을 요구하며 DHS 예산 통과를 저지, 지금까지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공항 보안검색 업무를 담당하는 DHS 산하의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미국 주요 공항은 보안검색 대기줄이 길어지며 혼잡이 극에 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TSA 직원들에 대한 급여 지급을 명령해 이 혼란은 해소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DHS 예산법안 통과 방안으로 연방 상원의 '필리버스터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상원(정원 100명)에서 반대 측의 필리버스터를 극복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60표가 필요하지만, 공화당 상원의원은 53명이어서 당내 반발 표가 없다는 전제로 민주당 의원들 표를 최소 7표 이상 확보하지 않으면 법안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존 튠 상원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해 급진좌파 민주당의 표가 필요 없고 즉시 폐지돼야 하는 상원의 필리버스터를 우회하는 절차를 통해 우리의 훌륭한 국경 및 ICE 요원들에게 예산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가능한 한 빠르고 집중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급진좌파 민주당원은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민주당을 국경을 개방해 외국의 각종 범죄자가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하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취임하기 전 4년간 조 바이든(전 대통령)과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그(바이든)의 의회 내 극좌 자유주의 민주당 패거리들이 초대하고 우리나라에 오는 것을 허용한 살인자, 강간범, 인신매매범, 아동 성추행범 같은 많은 폭력 범죄자를 포함한 수천만 명의 불법 체류자 문제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폭력 범죄자와 살인자 등에게 미국을 개방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길 원한다"며 "11월에 이를 잊지 말라. 중간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