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2020-01-16 (목) 0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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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2년간 2천억달러 미 제품 구매

▶ 무역전쟁 18개월 만에 첫 합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류허 부총리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중국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했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지 약 18개월 만이다. 이번 합의는 사실상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중의 첫 합의이며, 일종의 휴전을 통해 추가적인 확전을 막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우선 중국은 농산물과 공산품, 서비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향후 2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379억달러, 공산품 777억달러, 320억달러, 에너지 524억달러 등이다.


미국은 당초 지난해 12월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제품 1,600억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 1,200억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 제품에 부과해온 15%의 관세를 7.5%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합의에서 중국은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와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을 약속했다. 중국은 또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금융시장 개방 확대와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중단 등을 약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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