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하며 민주당 선거활동 도울터”
2020-01-11 (토) 12:00:00
조진우 기자
▶ 신년 인터뷰 : 테렌스 박 조지워싱턴 폴리티컬 클럽 회장
내년 피터 구 임기제한으로 출마 못해
“한인에 좋은 기회…후보 단일화 해야”
“지난 10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정치흐름을 계속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20년 뉴욕주의회 선거와 2021년 뉴욕시의원 선거를 통해 펼쳐질 다양한 정치 환경변화를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2001년 한인으로는 최초로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테렌스 박(61·사진) 조지워싱턴 폴리티컬 클럽 회장은 내년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선거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2001년 시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지난 2009년 플러싱 등을 지역구로 하는 뉴욕시의원 2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다시 도전했지만 정승진, 존 최, 론 김 후보 등 다른 한인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를 선언하자 불출마를 선언하고 양보한 바 있다.
10일 본보를 방문한 박 회장은 “한인 후보가 4명이나 출마한 상황에서는 절대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판단됐기에 정치계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고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어서 당시 불출마 선언을 하고 한인 후보 단일화를 호소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한인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중국계 옌 초우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이후 박 회장은 옌 초우 후보가 아닌 공화당 소속의 피터 구 후보를 공식 지지하면서 당선을 이끌어 냈다. 이 때문에 타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당내 거세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비록 당적은 다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화당의 피터 구 후보를 지지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내년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 임기제한으로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면서 한인 후보에 다시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0년 전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만큼은 단일 한인후보가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2009년 선거를 마지막으로 대외 활동이 뜸하기는 했지만 저 나름대로는 조지워싱턴 폴리티컬 클럽 회장과 커뮤니티보드(CB) 7 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를 계속 이어왔다”며 “올해도 클럽은 민주당 대선 후보자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선거활동을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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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